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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내일로

170226 내일로 둘째 날_여수 황소식당,스카이플라이,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빛노리야 축제

내일로 둘째 날! 여수로 출발!!!

평택 -> 여수역 -> 그림정원게스트하우스 체크인 -> 황소식당(점심) -> 여수엑스포(스카이플라이)

 -> 오동도 -> 해상케이블카 -> 빛노리야 축제 ->이순신버거

여수 엑스포역 도착!!

4시간이나 기차타고 왔다. 전주에서 사람들이 많이 타서 서서 왔다..ㅠㅠ 누리로라서 열차카페도 없어ㅠㅠ

우선 짐을 맡기러 그림정원 게스트하우스로 고고했다!ㅎㅎ

게스트하우스는 따로 포스팅해야지! 너무 이뻐!

배가 고프니까 아침도 못 먹고 왔으니까 여수에 왔으니까

우선 게장부터 냠냠!!하러 황소식당으로 갔다

엄마랑 동생이 강추했던 식당인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수가....

주말 점심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어차피 다른 게장 집도 사람이 많아서 그냥 여기서 기다려서 밥을 먹기로 결정!

특히, 황소식당이 좋은 점은 2,000원만 추가하면 1인상이 가능하다!

여수에서 혼자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몇 없기에 여기는 아주아주 좋았닿ㅎㅎ

 

황소식당 건물 1층에는 커피베이라는 카페가 있다.

이 카페를 보면서 낙수효과가 생각났지....

버스 기사 아저씨가 황소식당 연 매출이 20억이라고 알려주셨다.

이런 식당 옆에 있는 카페는 얼마나 잘 될까...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 커피 한 잔 시키거나 안에서 기다리기 위해 카페에 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군산에 지린성이라는 고추짜장 파는 곳 옆에도 카페가 있는데...  낙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ㅎㅎ 

메뉴판!

1인상은 만 원이다. 그리고 게장 리필도 가능하다는 것!!ㅎㅎ 좋아좋아!

약 1시간 기다리고 내 눈 앞에 펼쳐진 게장들....

맛있었다ㅎㅎ 시장이 반찬이라고 너무 배고팠기에 더 맛있었다.

난 양념게장보다는 간장게장이 더 맛있었다. 그래서 간장게장만 조금만 더 리필해서 먹었다.

조기탕? 조기국? 저것도 맛있다.

가족 단위나 커플로 많이 오는 식당이라서 혼자 온 사람은 나 혼자인 것 같았지만 굴하지 않고 냠냠 맛있게 먹었다아~ㅎㅎ

황소식당은 게장 배달이 가능하다ㅎㅎ

나도 우리 집으로 5.5kg짜리 60,000원 주고 배달 시켰다(배송비4,000원은 따로 받으신다)

밥을 다먹고 스카이플라이를 하러 엑스포쪽으로 갔다.

이건 아쿠아리움!!ㅎㅎ 나는 미국에서 물고기 너무 많이 봐서 이제 물고기 그만 보고 싶어 아쿠아리움은 패스했다~

친구들 말로는 크고 좋다고 한다ㅎㅎ

스카이플라이하러 갔더니 이렇게 스파이더맨이 반겨준닿ㅎㅎ

귀여운 스파이더맨~ㅎㅎ

내일러는 스카이플라이 10,000원으로 5,000원 할인해준다!ㅎㅎ개꿀!

일반 성인은 15,000원이다.

스카이플라이는 초등학생들이 많이 한다ㅎㅎㅎ

생각보다 느리고 짧아서 무섭지 않다.

바다를 가로지를 때 매우 시원하고 바다가 이쁘다.

나는 기념으로 사진을 인화했다~ㅎㅎ

5,000원 주고 인화하고, 사진 파일도 받았다~

사진은 돌아올 때 찍히므로 몸이 돌아가지 않게 노력해야 잘 찍힐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뒷모습이 찍히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앞모습이 잘 나와서 바로 인화했다~

다음 코스는 오동도!!

엑스포에서 오동도는 가깝기에 천천히 걸어갔다ㅎㅎ

오동도를 갈 때는 걸어가거나 동백열차나 유람선을 타면 된다.

난 동백열차를 타려고 했지만.... 동백열차는 5시까지만 운행하기에 탈 수 없었다. 

동백열차~ㅎㅎ 팔백원인가 구백원이다ㅎㅎ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오동도는 걸어서 약 10분정도 걸린다.

오동도 가면서 찍은 사진ㅎㅎ 저기 섬이 오동도다!

오동도는 산책로가 매우 잘 되어있다고 여수가 고향인 후배가 그랬다

입구부터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 딱 들었다ㅎㅎ 

오동도는 동백나무가 무지 많다ㅎㅎ

그리고 이제 날씨가 따뜻해져서 동백꽃들도 폈다~

꽃 보고 신나서 한 컷!!ㅎㅎ

혼자서 열심히 셀카 찍고 다녔다ㅎㅎㅎ

산책하며 여러 생각도 하고ㅎㅎ

혼자 여행하면

나 혼자 할 수 있음을 깨닫고

내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용굴

오동도를 걷다보면 표지판이 있는데 그때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하니까 계단을 내려갔다.

용굴은 용이 살던 굴이라고 해서 이름이 용굴이다.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바빴다ㅎㅎㅎ

나도 셀카 찍느라 바빴지ㅎㅎ

나도 전신샷을 찍고 싶어서 부탁했다.

사진 감사해요!ㅎㅎ

하얀 등대!ㅎㅎㅎ

열심히 오동도를 걷다보면 등대도 나오고 바람골도 나오고 다양한 스팟들이 있다.

혼자 걸으면서 가족끼리 온 사람들, 친구끼리 온 사람들, 연인과 함께 온 커플들, 그리고 나같이 혼자 온 사람들을 구경했다

역시 혼자 여행하면 주변의 것을 잘 볼 수 있다.

특히 나는 열심히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고 얼굴을 기억하기에 두 번, 세 번 마주치면 약간 친구같은 반가움이 혼자 생긴다.

비록 그 사람들은 나를 모르지만...ㅎㅎㅎ

걷다가 힘들어서 쉬려니까 보인 시

너무 멋있어서 찍었다......

오동도의 매력은 중간 중간 쓰여있는 시를 읽는 재미인 것 같다.

걷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를 읽으면서 그 시를 음미하고 감동을 느끼면서 slow life를 즐기게 하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오동도 분수공원 쪽으로 오면

거북선이 떡하니 있다ㅎㅎ 다들 사진찍느라 바쁘다

노을이 멋지다....

오동도에서 꼭 해지는 모습을 보시길....넘나 멋있다!!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고고!!!

해상케이블카에서 야경을 보는 것이 그렇게 이쁘다고 해서 오동도 쪽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슝슝 올라갔다.

해상케이블카는 오동도 쪽-> 돌상공원 또는 돌산공원->오동도 쪽으로 갈 수 있다.

케이블카는 편도로 10,000원ㅎㅎ

크리스탈 케이블카인가? 바닥이 뚫려있는 케이블카도 있는데 밤에는 어차피 어두워서 바닥 못 본다고 탈 필요 없다고 한다ㅎㅎㅎ

표 인증샷!

케이블카가 오면 슉 타면 된닿ㅎㅎ

8명이 한 케이블카를 이용한다.

나는 혼자 왓기에 혼자서 열심히 밖을 구경했다. 돌산대교랑 이순신대교가 넘나 멋지다.

카메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야경이 무지 이쁜뎀.... 내 폰카로는 담을 수 없음이 안타깝다...

왼쪽에는 빛노리야 축제를 하고 있어서 이쁘게 꾸며져 있다.

빛노리야 축제~ㅎㅎ

이제 밥을 먹으려고 숙소쪽으로 가려던 중.... 버스정류장을 찾지 못해서 엄청 헤맸다...

뫼비우스의 띠인줄 알았다...

아무리 나가려고 해도 난 다시 그 장소에 돌아와서..... 엄청 헤매다가 어두컴컴한 길을 지나니 버스정류장 발견!!!

굉장히 기뻤다ㅎㅎㅎ!! 이때 잠깐 지나친 커플이 이따가 이순신버거에서 만났다는 거~ㅋㅋ

너무 반가워서 인사했는데 그 분들은 나를 기억하지 못했음....ㄸㄹㄹㄹ 난 너무 사람을 잘 기억한다...ㅋㅋㅋㅋㅋ

저녁을 뭘 먹을까 엄청 고민하다가 블로그만 보면 이순신 버거밖에 안 나와서 결국 버거 먹으러 이순신 광장으로 고고

이순신 광장에 가니 이순신 장군님이 빛나고 계셨다!! 멋져!

뫼비우스의 띠를 벗어나기 위해 엄청 걸어서 힘들었던 나를 위해 맥주까지 함께 냠냠 먹었다!!!!!!

와우와우와우~~~~~~~

맥주 엄청 시원해......진짜 꿀맛이었다ㅎㅎㅎ

버거는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내가 너무 힘들고 지쳤기에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이 맛있게 느껴졌을 것이다ㅋㅋㅋ

이순신 버거는 수제버거치고 값이 싸서 좋다ㅎㅎ

여행 알차게 하고 저녁도 맛있게 먹으니 아주 행복한 하루였다.

내일은 패러글라이딩을 하기에 체력을 비축하러 이제 숙소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