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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80602 계룡산 은선폭포 나홀로 등산

앞으로 취미생활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해서 다녀온 계룡산 등산!

대전에 5년동안 살면서 계룡산은 대학 MT 가느라 다녀왔지 등산을 위해 다녀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등산을 하며 산 소리, 물 소리를 듣고 맑은 공기 흡입하며 힐링해야겠다며 오늘 아침에 다녀왔다~

혼자가는게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난 원래 혼자 잘 다니니까라고 위로하며 동학사로 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산행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피곤한 나의 몸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알람만 주구장창 끄기만 했다

결국 9시에 일어나서....ㅋㅋㅋㅋㅋㅋ

동학사 택시타고 가니 10시 30분이 되었다..

우선 내 피부 보호를 위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가서 쿨토시를 사고 장착했다~ㅋㅋㅋㅋㅋㅋ

 

천천히 동학사를 올라가니 작년에 벚꽃축제 보러 놀러갔던 그 길을 걷게되었다..

그땐 남친이랑 함께였는뎀...ㅠㅠ 지금은 혼자서 등산을...ㅎㅎㅎㅎ

 

여튼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매표소가 나왔고 3000원 주고 표를 샀다.

티켓 인증샷ㅎㅎㅎ

 

걷다가 걷다가 걷다보면~

동학사가 보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등산하니까 산 소리도 너무 좋고, 물 소리도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면서 갔는데 어쩌다 이어폰을 빼니까 음악보다 더 좋은 소리들이 들렸다...

평상시에는 차 소리나 기타 소음들 때문에 음악을 많이 듣지만 산에서는 산에서는 나는 소리에 집중하니 맘이 좀 더 편안해졌달까...?ㅎㅎㅎ

요즘에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계룡산에서 많이 힐링하고 가야지하며 계속 올라갔다.

그냥 너무 푸르러서 좋았다..

동학사 대웅전~

절이 왜 산에 있을까...

물론 조선시대 때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숭배했으니 숨어서 종교생활을 하기 위해 절이 산으로 갔다고 하지만

절이 산에 있으면 더 멋있으니까 산에서 내려오지 않는 것 같다..ㅎㅎㅎ

산, 하늘, 절이 함께 어우러지니 정말 멋있었다.. 

동학사를 지나서 가다보면 이제 비포장도로가 나오기 시작한다.

본격적인 등산 코스 시작~

나는 오늘 목표를 관음봉으로 잡았다.

등산만 두 시간 반이고 내려올 때 두 시간 반이 걸리긴 하지만 우선 목표는 관음봉으로 잡고 열심히 올라갔다.

(근데 사실, 은선폭포까지 가니까 넘나 힘들어서 다시 내려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선폭포로 올라가는 길~

그냥 멋있어서 찰칵...

극혐이었다...

레알... 계단이 계속 되서 다리 터지는 줄...

계속 열심히 걸어왔는데 계단보니 숨이 턱 막혔다...흑

계단에서 쉬다가 한 컷ㅋㅋㅋㅋ

계단 열심히 오르다보니 도착한 은선폭포!

진짜 매우 안타깝게도 지금은 갈수기라서 폭포가 1도 느껴지지 않는다......

ㅎ...... 참....ㅋㅋㅋㅋㅋ

그래도 기념이니까 인증샷을 지나가시던 분께 부탁을 드려서 한 컷 찍었다~

은선폭포는 신선들이 숨어 살던 곳이라는 의미이다.

그만큼 멋지니까 신선이 숨어살지 않았을까...ㅎㅎ

은선폭포 운무는 계룡산 7경이라고 한다.

은선폭포에서 관음봉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더 걸어야 했다.

그래서 내려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음봉에서 다시 동학사 입구까지 내려가려면 3시가 넘기에.. 그러면 배고파서 쓰러질 수도 있기에...

건강 생각하며 등산했는데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며 자기 합리화를 하며 내려왔다ㅋㅋㅋㅋ

내려오면서 본 계룡 8경 소개글~

이번에는 7경인 은선폭포를 봤으니 다음에는 관음봉, 남매탑 명월 등등 다 봐야겠다.

하나씩 미션 클리어해야지~ㅎㅎ

배고파서 사먹은 산채비빔밥

계룡산 식당에서 먹었다

혼자 들어가기 좀 부담스러웠는데 식당 아주머니들이 편하게 먹으라면서 친절히 안내해주셧다~
다음에 등산하러 오면 또 여기 가야지!

혼자 먹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지만 등산하고 먹은 밥이라서 그런지 진짜 꿀맛이었다!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와서 꼭 파전이랑 동동주를 먹겠따! 플러스로 닭백숙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나 혼자 등산을 해봤는데 재밌고 보람찼다!

꾸준히 다녀야징~